월스트리트의 유래
글로벌 금융시장을 이해하기 위해선 미국의 월스트리트를 알아야 합니다.
월스트리트 이해하기 위해선 구성인 사람의 심리를 알아야 하지만 심리를 확인은 공부의 끝이이에 먼저 미국 역사를 약간 확인하고 넘어가도록 하도록 하겠습니다.
월스트리트의 유래는 과거 유럽 정복자들이 미국에 상륙한 후 본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맨해츤 지역에 나무로 벽(Wall)을 세우면서 유래했습니다. 유럽인들이 미국에 진출한 초기 지역이라는 점에서 역사가 유구한 지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금융의 중심이 된 것은 미국 진출 이후 사람이 많았고, 그 중 주식브로커들이 모여 처음으로 회의를 하면서 카프텔을 만들면서 최초의 주식시장을 열었기 때문입니다.
역사서에 의하면 1972년 5월 17일 24명의 주식 브로커들이 월스트리트에 모여 버튼우드 합의(The Buttonwood Agreement)를 하고 이 합의에 따라 주식를 매매하는 시장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1817년년 3월 8일 정식으로 뉴욕증권거래소(New York Stock & Exchange, NYSE)가 창설되면서 금융의 중심으로 부상하여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주식회사의 시작
사이드 스토리입니다만 주식회사의 역사도 알아 보았습니다.
세계 최초의 주식회사는 1602년 설립된 네들란드의 [동인도회사]입니다. 유럽이 역사를 요약하면 영원할 줄 알았던 로마제국이 십자군 전쟁으로 국력이 쇄퇴해지고, 르네상스 운동이 일어나면서 외부를 눈을 돌리기 시작하면서 유럽의 대항해 시대가 열립니다. 대항해 시대는 동쪽으로 진출하는 것이고 인도, 중국을 찾아 무역을 하는 것이 정부의 최대 미션이었습니다.
동쪽으로 가서 인도, 중국을 다녀오면 큰 이익을 얻을 있는 대항해 시대에 배를 만들어 출발하는 자금을 지분으로 나누어 투자유치기 시작한 것이 [동인동회사]였습니다.
지금도 주식회사에 투자하는 것은 사업으로 큰 돈을 벌 수도 있지만, 사업이 실패하면 투자자금은 모두 잃게 되는 것은 당시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당시 동인도회사의 주식을 서로 사고팔게 되면서 증권거래소가 된 것입니다. 당시 동인도회사 주식은 조금 카페에서 거래가 이루어졌는데 이곳이 암스테르담의 최초 증권거래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 간 무역은 한 번만 왕복해도 그 이익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으나, 폭풍우로 인한 배의 난파나 원주민의 피습, 해적의 공격 등 교역이 성공하는데에 있어서 리스크가 많았기 때문에 회사들은 많은 투자자들로부터 조금씩 투자를 받아 위험을 분산시켰습니다. 이런 투자자들에게 권리 증서를 발행하였고, 투자금으로 교역에 성공하고 이익이 발생하면 투자한 금액만큼 투자자에게 배분하였던 것입니다.
더 마켓, The market
사족으로 조금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시장’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일반인에게 ‘시장’이라고 하면 상설시장인 ‘남대문시장’ ‘자갈치시장’으로 받아들일 것입니다. 하지만 금융권 사람들은 [시장]이라고 하면 협의로는 주식이 거래되는 [증권시장]을 의미하고 광의로는 [경제]를 의미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시장이라는 의미가 이처럼 주식시장을 의미하는 고유명사로 사용되 듯 미국에서는 The market 이라고 하면 협의로는 월스트리트, 광의로는 금융시장을 포괄하여 부르고 있습니다. 신문기사에서 언급하는 The Market은 금융시장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wall Street 보행자
주식시장을 이야기할 때 곰과 황소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월가는 곰와 황소가 싸우는 곳입니다. 대체적으로 황소가 이기는 싸움터이기는 하지만 곰의 공격이 시작되면 심각한 부상을 당하기도 합니다.
이미 무슨 말을 하는지 짐작하실 겁니다.
곰은 Bear Market, 황소는 Bull Market을 의미합니다. 베어마켓은 경기 수축기, 주가 하락을 의미하고 불마켓은 경기 확장기 주가 추세 상승장을 의미합니다. 주식시장은 상승장이냐 하락장이냐 결정하기 위해 매일 곰과 황소가 싸우는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월스트리트라는 담장 안에는 황소와 곰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큰 싸움은 곰과 황소가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 돼지와 양도 같이 있습니다. 황소는 주가를 올려서 승리하고, 곰은 주가를 하락시켜 이익을 얻습니다. 그렇다면 돼지와 양은 어떻게 이익을 얻을까요?
돼지는 곰이 이길 것 같으면 곰의 편에 서고, 황소가 이길 것 같으면 황소의 편에 서서 양쪽에서 이익을 모두 얻겠다는 욕심쟁이입니다. 월가에는 돼지들이 아주 많다고 합니다. 즉 주식시장에는 욕심 많은 투자자가 많다는 의미입니다. 이들은 상승장에서는 신용을 활용한 레버리지를 일으켜 투자하고, 하락장에서는 인버스(주가 하락시 이익나는 ETF), 곱버스(인버스가 2배로 움직이는 ETF)등을 투자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갑니다. 처음에는 성공하는 듯 하나 결국 시장의 작은 추세 변화에 도살 당하기 일수 입니다. 90% 확율로 성공하지만 5% 폭락장, 급등장에서 반대 포지션을 잡고 고집을 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은 양입니다.
양은 철학이 없는 투자자를 양에 비유합니다. 주식시장에서 ‘내가 하면 하락하고, 내가 팔면 상승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들이 양의 전형적인 예입니다. 어떤 종목을 언제, 어떨 때 사고 팔 것이란 기준이 없으니 오르면 설마설마하며 지켜보다 지금이라도 하지 않으면 손해일 것 같아 매수하면 고점이고, 기다리다 기리다 도저히 참지 못하고 매도하면 저점이 되는 등 고점에 사고, 저점에 매도하는 등으로 수익을 까먹는 스타일을 의미합니다.
월스트리트 승자
월가에는 황소, 곰, 돼지, 양 4마리의 동물이 각축을 벌이는 곳이라 하였습니다.
역사적으로 인류가 발전해 온 것을 보면 황소가 대체적으로 이기는 곳이 월가입니다. 하지만 곰도 만만찮습니다. 검은 월요일, 검은 금요일, 대공황 등의 유행어를 만들며 황소를 치명적이게 만든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결국 월가에서는 황소도 돈을 벌고, 곰도 돈을 벌지만 돼지와 양은 황소와 곰에게 치여 항상 상처만 입고 승리한 적이 없습니다. 주식투자를 시작한다면 반드시 황소가 되든 곰이 되어야 합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장기적으로 황소가 승리했습니다.
The Market 금융시장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면 돼지와 양이 되기 보다는 황소의 길을 걷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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